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인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이 4일부터 20일까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문화·공연, 스포츠·체험, 여가 등 24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여름철 피서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것을 감안해 올해는 누구에게나 열린 한강으로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개막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열립니다.
빈백(bean bag)에 누워 공연을 감상하는 한강 여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가수 웅산, 마리아킴 등이 한강의 밤을 음악으로 수놓는데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11∼12일 비보이와 '불쇼'를 함께 홀 수 있는 '달빛판타스테이지'가 열리며 5일과 12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무선 헤드폰을 쓰고 즐기는 '한강무소음DJ파티'가 진행됩니다.
여름밤 한강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도 즐길 수 있습니다.
19∼20일 여의도와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물빛영화관에서는 미나리, 리틀포레스트 등이 상영됩니다.
수상에서 즐기는 스포츠·레저 프로그램도 마련됐는데 잠실나들목 인근에서는 12∼13일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열립니다.
페트병과 캔 등 재활용 소재로 나만의 배를 만들어 한강 위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입니다.
이외에도 한강킹카누물길여행, 요트페스티벌, 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 등 물 위에서 즐기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물 밖에서도 12일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페달 없이 두 다리로 나아가는 '페달 없는 자전거대회'가, 한강 야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한강나이트워크42K가 각각 진행됩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festival.seoul.go.kr/hangang)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안전 체계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11개 한강공원에서 종합상황실을 운영합니다.
우산을 쓰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정도인 시간당 2.5㎜ 비가 오면 어린이 참여 행사를 취소하고, 우비를 입어도 비에 젖기 쉬운 시간당 11㎜ 비에는 대부분 행사를 취소합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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